넥스트레이드 출범 – 대체거래소 시대의 개막과 투자자들의 새로운 선택지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바로 넥스트레이드라는 대체거래소가 3월 4일 출범하면서 복수 거래소 시대가 열린 것인데요, 이로 인해 주식 거래 시간이 연장되고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제공되었습니다[1][2]. 이번 글에서는 넥스트레이드 출범으로 달라지는 주식시장의 주요 변화와 투자자들이 알아야 할 점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특히, 기존 한국거래소(KRX)와의 차이점과 넥스트레이드의 장점, 참여 증권사와 거래 가능 종목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대체거래소의 등장과 그 필요성

그동안 한국 주식시장은 한국거래소(KRX)라는 단일 시장에서만 거래가 가능했습니다. 이는 마치 전국에 이마트밖에 없었던 것처럼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있었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투자협회와 증권사들이 모여 새로운 거래소를 만들게 되었고, 그 결과 대체거래소(ATS)가 탄생했습니다.

넥스트레이드는 첫 번째 대체거래소로, 이후에도 다양한 형태의 거래소가 등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넥스트레이드 출범의 가장 큰 특징은 거래 가능 시간의 확대수수료 인하입니다. 기존 KRX의 거래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였으나, 넥스트레이드에서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12시간 동안 거래가 가능합니다.

또한, KRX에서 부과되던 거래 수수료(0.0023%)보다 낮은 0.00134% ~ 0.00182%의 수수료를 제공하여 투자자들에게 경제적인 이점을 제공합니다.

2. 넥스트레이드의 거래 가능 종목과 참여 증권사

넥스트레이드에서는 코스피 380개, 코스닥 420개 기업의 주식 거래가 가능하지만, 초기 단계에는 제한된 종목만 거래가 가능합니다. 출범 직후 2주간은 롯데쇼핑, 제일기획 등 10개 종목만 거래되며, 이후 단계적으로 거래 가능 종목이 확대될 예정입니다.

조금씩 거래 가능 숫자를 늘려가다가 5주차가 되면 총 800개의 종목을 거래할 수 있도록 구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대표적인 대기업 종목인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등은 4주차가 지나야 거래가 가능하며, 현재로서는 ETF와 ETN은 거래가 불가능합니다.

참여 증권사 수는 현재 15개사로, 이 중 13개사는 프리/애프터마켓에 참여하며 나머지 4개사는 시스템 정비 후 참여할 예정입니다.

3. KRX와의 차별점과 시스템 안정성

키움증권은 모회사가 IT 기업인 다우기술인 만큼 그간 자신들의 IT 경쟁력에 자신감을 가지고 자체 SOR시스템을 자랑하여 출시했어요. 지난달 대체거래소 출범에 따른 자동주문전송시스템(SOR) 구축 때 코스콤이나 넥스트레이드가 만든 SOR을 택한 다른 증권사들과 달리 키움증권은 자체 개발 시스템을 유일하게 채택했어요. 현재 원인도 잘 모르는 상황이지만, 아마도 이 SOR시스템에 의한 오류가 아닐까하는 것이 그나마 가장 가능성이 높은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키움증권은 SOR 자체 구축을 주도한 키움증권의 IT 담당 임원 인터뷰가 일부 매체에 실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에 시스템 불안을 가장 심하게 겪으면서 민망함도 커지고 있죠. 저도 키움증권 쓰고 있지만, 이게 언제 거래먹통이 또 될지 알수가 없어서 불안해서 쓸수가 없네요.

이 업곌에서 나오는 이야기로는 “ATS는 고객 주문을 중간 처리하는 구조라 오류 발생 시 전체 시스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자체 SOR이 문제의 핵심일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만간 증권사를 바꿔야 할 것 같아요. 그나마 키움증권외에 다른 증권사들은 이번 관세 폭단 및 탄핵기일에 같은 검증을 받았는데 문제가 없어서 다행입니다.

넥스트레이드는 한국거래소와 완전히 분리된 것이 아니라, 초기에는 한국거래소의 시스템과 기준을 많이 차용할 예정입니다. 특히 시장 감시와 청산 업무는 여전히 한국거래소가 수행하여 투자자 보호 수준은 동일하게 유지됩니다.


넥스트레이드는 낮은 수수료와 긴 거래 시간을 무기로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지만, 참여 증권사의 수가 적고 시스템이 아직 안정화되지 않았다는 점은 주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결론적으로, 넥스트레이드의 출범은 국내 주식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복수 거래소 시대의 본격적인 시작과 함께 투자자들은 더 많은 선택지와 기회를 얻게 될 것입니다. 다만,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과 참여 증권사 확대가 필요하며, 투자자들은 이러한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