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전 독감으로 죽다 살아났어요.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독감 검사를 했어요. 신속할원검사를 하고 독감 판정을 받고 약도 처방받았어요.. 집에와서 생각해 보니 독감과 감기 차리가 뭘까 궁금해지더라구요. 감기와 독감은 모두 호흡기 질환이지만, 원인 바이러스와 증상의 심각성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 그 차이에 대해서 조금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감기와 독감의 차이점은?
1. 원인 바이러스
감기는 주로 라이노바이러스와 같은 여러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합니다. 감기를 유발하는 바이러스는 약 200종이 넘으며, 그 중 라이노바이러스가 가장 흔합니다.
독감(인플루엔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A형 또는 B형)에 의해 발생합니다. 독감은 특정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예방 백신이 존재하지만, 감기는 백신이 없습니다.
2. 증상의 차이
감기는 주로 콧물, 코막힘, 인후통, 기침 등의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며, 증상이 비교적 가볍고 보통 7~10일 정도 지속됩니다. 성인의 경우 열이 드물지만, 어린이는 열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독감은 갑작스럽게 고열(38도 이상), 근육통, 오한, 두통, 피로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증상이 더 심각하고 빠르게 진행됩니다. 독감은 감기보다 합병증(폐렴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3. 발병 속도
감기는 천천히 시작되며 증상이 서서히 나타납니다.
독감은 갑자기 발병하며 증상이 빠르게 심화됩니다.
4. 합병증
감기는 대부분 가벼운 증상으로 끝나지만, 독감은 폐렴, 기관지염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점 때문에 독감은 감기보다 더 심각한 질병으로 간주되며, 특히 고위험군(노인, 어린이, 임산부 등)은 예방 접종이 권장됩니다.
독감 검사방법은?
독감(인플루엔자) 검사는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되며, 각 방법은 정확도, 신속성, 비용 등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보통은 열이 나지 않으면 독감 검사를 잘 안하시더라구요. 열은 안나는데 근육통 오한등 너무 아파서 박박우겨서 검사를 했어요.
의사선생님들도 독감 검사를 할 때 주요하게 보는게 열이라고 합니다 .보통은 신속항원검사를 하는데, 여기서 안걸러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알아보니 검사 방법은 정말 많더라구요. 아래는 주요 독감 검사 방법과 그 특징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1. 신속항원검사 (RIDT: Rapid Influenza Diagnostic Test)
증상이 명확히 나타난 초기 환자에게 사용되며, 빠른 진단이 필요할 때 유용합니다. 주요한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 신속항원검사는 환자의 코나 목에서 채취한 점액에서 독감 바이러스 항원을 감지하여 결과를 제공합니다. 검사하는데는 대략 10 ~ 15분내에 결과가 확인가능해서 빠르게 검사를 필요로 할 때 많이 합니다.
▶ 정확도: 민감도가 약 60~80%로, 초기 감염이나 무증상자에서는 위음성(음성 결과를 받았지만 실제로는 양성인 경우) 가능성이 있습니다.
2. RT-PCR 검사 (Real-Time Polymerase Chain Reaction)
RT-PCR 검사는 바이러스의 RNA를 증폭하여 검출하는 고정밀 검사입니다.검사는 실험실에서 진행되며 최대 하루 정도 소요됩니다. 보통은 오전에 검사하면 오후에 나오거나 오후에 검사하면 다음날 오전에 나오는 것 같아요.
▶ 이 검사는 민감도와 특이도가 95% 이상으로 매우 높아 감염 초기에도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증상이 애매할때 많이 사용합니다 . 보통은 고위험군 환자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 경우 사용됩니다.
3. 바이러스 배양 검사
바이러스 배양 검사는 채취한 검체에서 바이러스를 배양하여 검사하는 방식이라 세균 배양에 시간이 걸려서 최소 몇일이 필요한 검사입니다 . 정확도가 매우 높지만,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 일반적인 독감검사로 일반분들이 사용하는 경우는 많지 않아요. 실제로 하는 곳도 거의 없어요. 대학병원정도에나 가야 가능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연구목ㅈ거으로 사용됩니다.
4. 혈청학적 검사
▶ 혈청학적 검사는 혈액에서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검출하는 검사입니다. 검사에는 약 1~2일정도가 필요하고 감염 후 일정 시간이 지나야 항체가 형성되므로 초기 감염 확인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이게 독감이 걸려서 오랜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면역상태에 문제가 있는지를 검사할 때 사용한다고 합니다 .
5. 기타 검사 방법
- 최근에는 신속 PCR 검사와 같은 기술이 개발되어, 기존 PCR보다 빠르게 결과를 제공하는 장비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6. 검사비용
역대급 겨울철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독감 확진 검사를 위해 병원을 찾았다가 높은 검사 비용에 놀랐어요. 독감 검사는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진료 항목이라 병원마다 비용이 제각각입니다.
지난달 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비공개 진료비 정보’에 따르면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의 독감 현장 검사비는 평균 2만7362원, 중간금액은 3만원정도입니다. 독감 검사의 경우 비교적 병원별 가격 차이가 큰 편은 아니지만, 일부 의료기관에선 5만원까지 받기도 하네요.
시도별로는 서울, 경기, 인천, 강원, 충남, 경북, 대구는 중간값이 3만원, 세종은 2만7500원, 나머지 지역은 2만5000원정도라고 합니다.
의료기관별 가격은 심평원 누리집(www.hira.or.kr) 또는 모바일 앱 ‘건강e음’을 통해 방문 전 미리 확인할 수 있어요. 독감 검사의 경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첫 화면에 ‘바로가기’ 메뉴도 추가되었으니 혹시 검사비용을 확인하시려면 여기서 확인해보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검사 선택 시 고려 사항
- 신속성: 신속항원검사는 빠르지만 정확도가 낮을 수 있어, 증상이 모호하거나 초기 감염이 의심될 경우 추가 검사(예: RT-PCR)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정확도: RT-PCR은 가장 정확한 방법이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이 높습니다.
- 상황에 따른 선택: 증상이 명확하고 빠르게 진단이 필요한 경우 신속항원검사를,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 경우 RT-PCR 검사를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독감 검사는 증상과 함께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고위험군이나 합병증이 우려되는 경우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입니다.
혹시 열이 안나도 너무 아파시면 의사 선생님께 꼭 검사해보자고 하세요. 비용 때문에 막 하자고 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나봐요.
독감치료제
독감(인플루엔자) 치료는 증상의 심각성에 따라 달라지며, 주로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여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독감은 일반적으로 감기와 달리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지만, 감염이 발생한 경우 일반 감기약으로는 효과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사실 감기약이라는게 없으니까요.
그런데 독감은 치료제가 있어요. 저는 타미플루만 있는줄 알았는데 종류가 여러게 있더라구요. 어차피 의사선생님이 처방전 써주는 대로 약받아오겠지만, 그래도 어떤 치료제가 있는지 알아봤어요.
1. 항바이러스제 치료
독감 치료의 핵심은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항바이러스제는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여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대표적인 항바이러스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 타미플루(Tamiflu):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로, 독감 증상이 나타난 후 48시간 이내에 복용하면 가장 효과적입니다. 독감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여 증상을 완화하고 회복 시간을 단축시킵니다.
- 리렌자(Relenza): 흡입형 항바이러스제로, 7세 이상에서 사용 가능하며 타미플루와 유사한 효과를 나타냅니다. 주로 경구 약물 복용이 어려운 경우에 사용됩니다.
- 페라미플루(Peramivir): 주사형 항바이러스제로, 한 번의 주사로 치료가 완료됩니다. 주로 병원에서 투여되며, 특히 중증 환자나 빠른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 사용됩니다.
항바이러스제는 증상 발현 후 최대한 빨리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일반적으로 증상이 나타난 후 2일 이내에 복용해야 효과가 큽니다
2. 증상 완화를 위한 일반적인 치료
항바이러스제 외에도 독감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일반적인 치료가 병행됩니다. 독감도 감기와 같이 쉬는게 제일 좋다고 합니다. 다만 약을 먹어야 증상이 쉽게 완화된다는 차이가 있죠.
- 충분한 휴식: 독감은 몸의 면역 체계가 바이러스와 싸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므로, 충분한 휴식이 중요합니다.
- 수분 섭취: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물과 전해질 음료를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 해열진통제: 고열과 근육통을 완화하기 위해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이부프로펜(애드빌) 같은 해열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합병증 예방
독감은 폐렴, 기관지염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고령층, 만성질환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감기보다 무서운게 일반적인 증상외에도 바로 이 합병증이라고 합니다. 서희원도 독감 합병증으로 폐렴까지 간거라구 하더라구요. 이러한 고위험군은 의사의 지시에 따라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고, 필요시 병원에서 추가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4. 예방적 조치
항바이러스제는 증상이 나타난 후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며, 독감 예방은 백신 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백신은 매년 유행할 독감 바이러스에 맞춰 개발되며, 감염을 예방하거나 증상을 경감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독감은 치료보다는 예방이 중요한 질병이므로, 매년 독감 백신을 맞는 것이 권장됩니다.
5. 타미플루 가격
타미플루 수액, 정확히는 페라미플루 수액의 가격은 병원이나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달라요. 하지만 대부분 8만원에서 10만원 사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8만원, 9만원, 10만원 등 다양하게 청구될 수 있으니, 병원에 방문하시기 전에 미리 확인해 보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약은 똑같으니 조금 저렴한 곳을 찾아보시는게 좋겠죠.
중요한 점은 타미플루 수액은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요. 그래서 전액 본인 부담으로 지불해야 하지만, 다행히도 실손보험이나 실비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면 일부 비용을 환급받을 수 있어요
같은 효과를 내는 타미플루 시럽이나 알약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1만원 이하의 저렴한 본인부담금으로 치료가 가능해여. 가격적인 부담이 크다면 의료진과 상담하여 경제적인 약물 처방을 선택할 수 있어요.
타미플루 수액, 꼭 맞아야 할까요? 알약과의 차이점은?
타미플루 수액은 20~30분이면 투약이 끝나기 때문에 약을 먹는 것보다 훨씬 편리합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이나 약을 삼키기 어려워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죠.
하지만 타미플루 알약과 타미플루 수액의 효과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의사샘들은 수액이 좀더 낮다고 하는 경우도 있지만 전문가들의 말로는 먹는 타미플루의 공급이 충분하고 효과도 비슷한데, 굳이 더 비싼 주사제 맞을 필요는 없다고 해요
페라미플루의 경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지 않아 10만원 안팎으로 비싸지만, 타미플루는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어 본인 부담금이 1만원 미만으로 저렴해요
타미플루 복제약도 180여개나 시중에 유통되고 있으니, 가격 부담 없이 먹을 만하죠. 약간의 불편함은 있지만요
따라서 본인의 상황과 경제적인 여건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선택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제적인 부담이 크다면,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결정하시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