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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자고 일어나 보니 허리가 아프기 시작하는데, 일주일만에 결국 병원 방문하고 MRI찍고 확인해보고 추간판탈출 즉 디스크라고 판정을 받았습니다 허리에 주사도 맞고 좋다는 치료는 받았지만, 일단 초기에는 급성이라 통증이 너무 심하더라구요. 그래도 결국 어느정도 정신을 차렸는데 사무실에 앉아서 일하는게 너무 힘들어 결국 의자를 알아보게되었습니다 .
허리디스크 환자에게 의자는 단순한 가구가 아니라 허리 건강을 지키는 필수 도구라고 할 수 있겠죠. 오늘 포스팅에서는 시디즈 T80과 시디즈 T20을 직접 사용해본 허리디스크 환자의 입장에서 허리 보호 기능과 사용 후기를 비교 분석해보려고 합니다.
시디즈 T80이나 T20를 써야 한다는건 아니고 다만 허리디스크 환자였던 제가 바라본 장잠점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참고하셔서 도움이 도었으면 좋겠네요.
1. 시디즈 T80 – 프리미엄 허리디스크 의자의 정석
시디즈 T80은 시디즈의 플래그십 모델로, 허리 부담을 줄이고, 자세를 교정해주는 체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인체공학적 설계와 세밀한 조절 기능을 가지고 있어요.
가장 큰 특징은 오래 앉아 있어도 편한압니다. 장시간 사용해도 허리 통증이 심해지지 않아요. 그 이유는 T80은 단순히 푹신한 의자가 아니라, 허리를 바르게 세워주는 지지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서입니다.
특히 메쉬 등받이와 요추 지지대가 자연스럽게 척추 곡선을 따라가면서 ‘바른 자세를 강제하지 않고 유도’해 주는 구조예요. 처음에는 약간 불편하게 느껴지지만 일주일정도 지나면 점점 자세가 개선되면서 통증이 완화되는 느낌이 듭니다.
1-1. 허리 보호 기능
시디즈 T80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섬세한 조절 기능이라고 할 수 잇어요. 등받이 틸트 강도/각도 조절, 좌판 슬라이딩 기능 (허벅지 길이에 맞게) 팔걸이 3D 조절 (높이, 좌우, 앞뒤), 목받침 높이 및 각도 조절, 요추 지지대 높낮이 및 탄성 조절등 세부 조절 기능을 활용하여 사용자 각자의 체형에 맞춘 착석감을 만들 수 있어요.
- 4단계 조절 럼버 서포트
허리 곡선에 맞춰 높이와 깊이를 조절할 수 있어, 허리디스크 환자의 척추를 안정적으로 지지합니다. - 좌판 전·후 슬라이딩
허벅지 길이에 맞춰 좌판을 조절해 골반이 뒤로 밀리지 않도록 하여 허리 하중을 줄입니다. - 틸팅 강도·각도 조절
등판이 젖혀질 때 허리가 뜨지 않도록 설계되어 장시간 착석 시에도 허리 부담이 적습니다.
1-2. 사용 후기
허리디스크로 주사한대 맞고 통증은 줄었지만, 오래 앉아있기 힘들었는데, T80 사용 후 장시간 앉아도 허리 뻐근함이 줄었어요. 특히 럼버 서포트의 세밀한 조절을 해서 제게 맞는 위치 조절을 해서 사용하면서 통증의 완화 되더라구요. 이게 아파보지 않으신 분들은 그 위치 조금 다른게 무슨 의미가 있냐고 하지만, 아픈 본인에게는 정말 필요해요. ㅠㅠ. 그런데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아요. 그래도 T90보다는 저렴해서 이걸로 구입했어요.
단점도 있어요. 다른 분들 후기보면 이것만 쓰면 허리 하나도 안아프고 사용하기 좋다고 느껴지지만 실제로 제가 사용해본바로는 팔걸이 내구성은 조금 떨어져요. 생각보다 팔걸이 부분이 헐거운 것 같아요. 그리고 등받이 기울임 고정(틸트 락) 위치가 약간 애매해서 특정 각도로 고정할 때 불편한 경우가 있어요.
그래도 이런 사소한 단점은 무시할 수 있을 정도록 만족스러워요.
2. 시디즈 T20 – 합리적인 가격의 기본기 탄탄한 사무용 의자
시디즈 T80은 사무실에 있고 집에서 사용할 용도록 시디즈 T20을 추가로 구입했어요. T80보다 단순한 기능 구성을 갖췄지만, 기본적인 허리 지지 기능은 있고 제가 집에서는 가끔 재택을 하기는 하지만 실제 집에서는 오래 사용하지 않기에 조금 저렴한 모델로 구입했어요.
그런데 두 모델을 비교한다면 성능이나 허리의 편안함으로 따지만 무조건 T80입니다. 집에서 잠시 사용하는 용도라서 허리 지지도 해주는 정도로 T20정도여도 될 것 같았지만 T80과는 차이가 많이 납니다.
허리 보호 기능은 아래와 같습니다 조절되는 범위가 많이 작아요.
2-1. 허리 보호 기능
- 고정형 럼버 서포트
높이 조절은 불가능하지만 허리 곡선을 받쳐주는 구조로 기본적인 허리 지지가 가능합니다. - 부드러운 틸팅 기능
등판이 자연스럽게 젖혀져 허리 긴장을 완화합니다. - 통기성 메쉬 소재
장시간 앉아도 땀이 차지 않아 허리 주변 근육 피로를 줄입니다.
2-2. 사용 후기
T20에 앉았을 때 T80과 가장 큰 차이는 착석감과 손잡이 (팔걸이) 부분이였습니다. T20은 앉았을 때, 다시 돌아오는 느낌이 마치 강한 스프링이 밀어주는 느낌이라면 T80은 뒤로 앉으면 편안하게 받쳐주면서 아래로 살짝 내려가서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약간 소파에 앉는 느낌이라고 보셔도 될것 같아요.
그리고 T20과 T80 방석차이가 커요. T80은 스펀지 느낌으로 폭신한 느낌인데, T20은 딱딱한 재질의 방석같은 느낌입니다.
T20 사용 후 기본적인 허리 지지는 해주지만 착석감등은 T80을 쓰고 나서는 많이 불편하다고 느껴집니다.
3. 시디즈 T80 vs T20 비교표
아래는 두 모델을 비교해보았습니다. 사실 기본 스펙만으로는 두 모델의 실제 차이를 알기는 어려워요. 앉아보시면 정말 바로 알게 됩니다. 그래도 기본적인 내용으로 정리했스빈ㄷ가.
| 항목 | 시디즈 T80 | 시디즈 T20 |
|---|---|---|
| 럼버 서포트 | 높이·깊이 조절 가능 | 고정형 |
| 좌판 조절 | 전·후 슬라이딩 가능 | 불가능 |
| 틸팅 조절 | 강도·각도 세밀 조절 | 기본 틸팅 |
| 가격대 | 고가 | 중저가 |
| 추천 대상 | 허리디스크 중·중증, 장시간 착석 | 허리디스크 초기, 단시간 착석 |
4. 최종 후기
확실히 두 제품 모두 사용해보면서 디스크가 있으신 분들은 꼭 T80을 사용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T20도 그 자체로는 가성비가 좋은 모델이지만, 디스크 환자에게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많아요. 그래서 디스크가 있으신 분들은 가능하시면 오프라인 매장에 가서 의자에 꼭 한번 앉아보고 구입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아픈 허리를 감싸주는 의자의 기능성을 글로 표현하는데는 한계가 있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