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5년차 훈련 절차 및 일정, 연기 방법

국방의 의무를 다한 후에도 예비군 훈련이 아직 남았죠. 민방위까지 끝내신 분들이 예비군대가 좋았다고 하시는데 아직 공감은 안되죠.

예비군 5년차 라면 ‘작계훈련’이 중요합니다. 작계훈련은 예비군이 실전 대비 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훈련입니다.

하지만 막상 훈련 통지를 받으면 ‘도대체 뭘 준비해야 하지?’라는 고민이 듭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예비군 5년차 작계훈련의 시간, 복장, 준비물, 불참 및 연기 방법등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추가로 훈련을 더 편하게 받을 수 있는 꿀팁과 실제 경험담도 살짝 추가했습니다.

예비군 훈련 계획 및 작계훈련

예비군 1년차부터 4년차까지는 동원훈련 또는 동미참훈련을 받습니다. 그리고 5~6년차는 기본훈련과 작계훈련을 받게 되고, 7~8년차는 훈련이 없습니다. 여기서 동원훈련이란, 현역부대에 직접 입영하여 2박 3일 동안 훈련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동원미지정이 되면 동미참훈련을 받게 됩니다. 여기서 동원훈련에 대한 한가지 꿀팁을 드리면 2박 3일동안 입영하여 훈련하는 동원훈련을 회피하고 동미참훈련으로 전환하고 싶다면, 동원훈련을 연기하면 동미참훈련으로 전환이 된다고 합니다.

예비군 5~6년차 훈련은 기본훈련 8시간과 작계훈련 12시간으로 일정이 되어 있습니다. 기본훈련은 1일, 작계훈련은 2일 동안 훈련이 진행이 되겠습니다. 작계훈련의 경우에는 전반기 후반기로 나뉘어서 각 6시간씩 받게 됩니다.

작계훈련은 예비군 5년차부터 진행되는 훈련으로, 일반적인 동원훈련과는 조금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계훈련은 지역 방어와 관련된 실제적인 작전 계획을 숙달하고 실행하는 데 초점을 맞춘 훈련입니다. 즉, 비상 상황에서 지역 방어를 어떻게 수행할지에 대한 실질적인 훈련입니다. 이 훈련은 지역별로 지정된 장소에서 이루어지며, 예비군의 역할과 책임을 좀 더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작계훈련 시간과 일정

작계훈련은 예비군부대 또는 현역부대로 입소하지 않고, 흔히 잘알고 있는 동사무소나 예비군동대로 방문해서 훈련을 받습니다. 작계훈련은 예비군동대로 또는 동사무소로 방문해서 훈련을 받기 때문에 예비군동대장의 성향에 따라서 강도가 달라질 수 있어요.

통상적으로 교육영상을 1~2시간 시청을 하고, 단독군장과 함께 총기를 소지하고 해당 동대의 예비군 순찰지역을 방문해서 기본적인 훈련만 받습니다. 사실 이건 거의 시간을 떼우러 가는 거죠.

앞서 언급했지만 이는 예비군 동대장의 성향에 따라서 훈련의 강도가 달라질 수 있어요. ​

일반적으로 작계훈련은 상반기와 하반기에 실시합니다. 통상적으로 기본훈련보다 먼저 실시하죠. 대략적인 훈련 일정은 위에서 확인하면 되겠고, 혹시라도 무더운 여름에 훈련을 받기에 조금 어렵다면 1차 2차까지는 무단으로 불참해도 상관없지만 연기 신청을 하시는게 좋아요

다만, 정말 날씨가 폭염특보라면 오히려 참석하시는 게 더 좋을 수도 있어요. 폭염에는 야외에서 훈련하는 걸 지양하기 때문에 강당에서 교육영상을 시청하기 때문입니다. ㅎㅎ 비가오는 날에는 역시나 야외에서 훈련을 하기 힘들기 때문에 강당에서 영상을 시청하기도 해요. 모든 건 본인의 선택이고, 훈련을 너무 연기하게 되면 마지막에 훈련을 몰아서 받아야 하는 불상사가 생기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1차때 참석하시는게 편하실 수 있어요

훈련 시작 및 종료 시간

작계훈련은 일반적으로 오전 8시에서 시작하여 오후 5시쯤 종료됩니다. 하지만 지역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소집 통지서에 기재된 시간을 꼭 확인해야 해요. 보통은 30분전에 도착해야해서 7시30분가지 훈련장에 도착해 있으시는게 좋아요. 늦게 도착하거나 중간에 자리를 이탈하면 불참 처리될 수 있어서요.

필수 복장 준비물

작계훈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해진 복장과 준비물을 챙겨야 해요. 이를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훈련 중 불편함을 겪거나 지적받을 수 있으니 꼼꼼히 확인하고 준비하세요.

필수 복장

예비군 작계훈련에서는 군복 착용이 필수입니다. 군복은 소집통지서에 명시된 대로 착용해야 하며, 보통 전투복 상하의, 전투화, 모자 등이 포함됩니다. 일반 운동화 절대 안됩니다. 군용벨트 다 있으시죠. ㅎ

혹시 이런 분 안계시겠지만, 반바지, 슬리퍼 안됩니다. 흰색양말도 참아주세요. 그리고 청바지 입고 오시는 분들 있는데 훈련할 때 넘 불편해요.

필수 준비물

훈련에 필요한 준비물로는 신분증, 예비군훈련 통지서 (모바일 가능),필기구(훈련 기록용으로 필요), 개인 물통 또는 텀블러 그리고 장갑도 하나정도 준비해가세요. 이중 신분증은 미지참시 입소불가합니다. 하루 종일 야외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물통이나 텀블러를 준비해 충분한 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로 간단한 간식이나 휴대폰 보조 배터리를 챙기면 더욱 편리하게 훈련을 받을 수 있어요.

불참 및 연기 방법

동사무소에 전화해 예비군 연기를 하고 싶다고 말하면 문자가 옵니다, 저는 2차 훈련으로 바꿔야 했습니다. 동원 훈련이나 동미참 훈련들도 아래와 동일한 방법으로 하면 된다고 합니다.

작계훈련에 참석하지 못할 상황이 생겼다면 사전에 불참 사유를 인정받거나 연기 신청을 해야 해요.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으면 불참 처리되어 과태료나 추가 훈련 대상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1) 예비군 홈페이지에 접속 후 로그인해줍니다. 간편인증으로 인증하시면 됩니다. 훈련연기 / 보류신청 메뉴를 클릭해줍니다.

2) 훈련 유형, 희망 연기기간, 연기사유 등을 입력합니다.

3) 연기신청 증빙서류 중 ‘개인사유서’ 작성 후 첨부하여 다음을 눌러주세요

4)신청내용을 확인 후 다음 버튼을 눌러주세요. 그러면 예비군 연기 신청이 완료됩니다.

불참 사유 인정 기준

불참 사유로 인정되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고 대부분은 이 두가지 이유로 요청합니다.ㅏ 첫째는 건강상의 이유로 병원 진단서를 제출하는 경우이고, 둘째는 직장 업무나 개인 사정으로 인한 경우입니다. 그 외에도 해외 체류 (출입국 사실증명서 제출), 가족 행사 (경조사 증빙서류 제출)등으로도 가능합니다.

직장 업무와 관련된 사유는 회사에서 발급한 공문이나 증빙 서류가 필요합니다. 단순히 개인적인 이유만으로는 인정받기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증빙 자료를 준비해야 해요. 그래서 위에서 개인사유서를 써서 증빙하는 겁니다.

예비군 불참 불이익

찾아보니 예비군 불참 시 아래와 같은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어요. 무단 불참 보다는 연기 사유서를 통해서 연기를 하는 것이 더 좋아 보입니다.

1) 불참 횟수에 따른 조치
일반적으로 예비군 훈련에 불참하는 경우, 다음과 같은 조치가 취해질 수 있습니다.

– 1회 불참: 경고 및 주의사항 전달.
– 2~3회 불참: 벌금 부과 가능성, 훈련 연기 기회 제한.
– 4회 이상 불참: 추가 벌금, 훈련 이수 미비 기록에 남고, 상급부대에서의 조치가 있을 수 있음. (고발)

2) 벌금 부과
불참 횟수에 따라 벌금의 금액이 달라질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불참이 계속될수록 벌금이 증가합니다. 첫 번째 불참 시에는 경고가 주어지고, 이후에는 10만 원에서 50만 원까지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3) 훈련 연기 기회 제한
예비군은 최대 6번의 훈련 연기 기회를 제공합니다. 그러나 불참이 잦아질 경우, 연기 기회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정당한 사유 없이 2~3회 이상 불참하면 추가적인 연기 신청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