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주말에 미국 시장 알아보겠다고 커뮤니티에 들어가보면 ‘위캔나스닥’ 어쩌고 하는 말 들어보셨죠. 처음 위캔나스닥보고 “We Can Nasdaq(위캔나스닥) 뭐 이런 뜻인줄 알았어요. 근데 위캔나스닥은 weekend nasdaq이라는 완전 다른 이야기더라고요.
이게 대체 뭔 소리이고 무슨 뜻이고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오늘 포스팅에서 쉽고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1. 속지말자 위캔나스닥은 진짜 나스닥 아님

우리가 아는 진짜 미국 나스닥 시장은 주말에 문 닫아요. 장사안하죠. 그런데 ‘위캔나스닥’은 사실 위크엔드나스닥이라고 해야합니다. 글자 그대로 WEEKEND 위켄드 주말에 하는 나스닥이라는 뜻이죠
영국에 있는 ‘IG’라는 금융 회사가 주말에 거래하도록 만든겁니다. 따로 판을 벌이는 건데요. 위캔나스닥은 나스닥 지수의 주요 기업 주가 변동을 기반으로 한 종합적인 주식 시장 지수로, 특히 기술주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주말이나 장이 닫힌 시간에도 나스닥 시장의 움직임을 추적할 수 있는 도구로, 영국의 IG 증권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나스닥 100 선물 지수(US TECH 100)와 관련이 깊습니다. CFD 형태로 거래되며, 실제 주식 거래가 아닌 가격 변동을 반영합니다.
사실 주말에 심심하니까 주말 지나고 월요일에 나스닥 오를 거 같냐? 내릴 거 같냐?를 가지고 사람들끼리 놀면서 이걸로 사람들끼리 돈 걸고 예측하는, 일종의 미니 게임 같은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정확히 아셔야 하는건 이 위캔나스닥은 진짜 주식 사고파는 거 절대 아닙니다. 그냥 방향 맞추기 게임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물론 베팅도 하긴 합니다. 가상으로 하는 거라 ‘가짜 나스닥’ 이라고 생각하게 맞을 것 같습니다.
국내 커뮤너티에서는 월요일 숏이냐 롱이냐를 가지고 많이들 이야기할 때 언급하죠. 오늘 4월20일 기준으로는 나스닥 숏이 52%네요. 이게 가끔 엄청 높게 나오면 월요일 장에서 숏으로 몰리는 경향이 있는데 그냥 재미로 보세요. ㅎㅎ
2. 위캔나스닥 거래방법
우리는 위캔나스닥 왜 거래 못할까요? 위캔나스닥하려면 ‘IG’라는 외국 회사에 계좌를 만들어야 합니다. 어차피 영국회사가 만든 서비스라서요. 한국에서는 이런 식의 거래(CFD)를 나라에서 못 하게 막아놨죠. 그래서 우리는 하고 싶어도 못해요.
CFD(Contract for Difference, 차액결제거래)는 실제로 주식이나 지수 같은 기초자산을 직접 소유하지 않고, 그 가격 변동에 따라 차익만을 결제하는 파생상품 거래 방식입니다. 즉, 투자자는 기초자산의 가격이 오를지 내릴지에 베팅하여, 실제 자산을 매수·매도하지 않고도 수익 또는 손실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CFD의 대표적인 특징은 레버리지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상승(롱)뿐 아니라 하락(숏)에도 투자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레버리지로 인해 손실 위험도 크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위캔나스닥’이란 주말에도 거래할 수 있는 나스닥100 지수의 비공식 파생상품을 의미합니다. 정규 나스닥 거래소가 아닌, 주로 영국의 IG그룹 등 해외 CFD 전문 브로커에서만 제공되며, 실제 현물 주식 거래가 아니라 CFD 형태로만 거래가 가능합니다. 위캔나스닥은 주말 동안 글로벌 이슈나 뉴스에 대한 시장의 심리 변화를 미리 체크하는 용도로 많이 활용되지만, 유동성이 낮고 호가 차이가 커서 참고용으로만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국내에서는 금융당국 규제로 인해 개인이 CFD를 통한 해외 파생상품 거래(특히 주말 나스닥 CFD)는 직접 할 수 없습니다. 국내 증권사에서는 위캔나스닥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으며, 해외 브로커(예: IG)에 직접 계좌를 개설하더라도 국내 거주자는 법적으로 거래가 제한됩니다. 실제로 IG 등 해외 CFD 브로커는 한국 거주자에 대한 신규 계좌 개설을 막고 있거나, 계좌 개설이 되더라도 국내법상 투자자 보호를 받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냥 다른 나라 사람들이 저기서 꼼지락거리는 거 어깨너머로 구경만 하고 재미로 월요일 숏이나 롱이라 맞춰보는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위캔나스닥 하는 사람들의 마음
사람들이 왜 주말에 이걸 왜 볼까요? 특히 우리 나라사람들은 거래도 못하면서도 엄청 본다고 합니다. 이유는 여러가지 있겠으나 주말에도 세상은 돌아가잖아요. 갑자기 어디서 전쟁이 날 수도 있고 무슨 경제적으로 큰 발표가 났다거나, 트럼프가 이상한 개소리 많이 날리면 주식 가진 사람들 마음이 어떻겠어요?
불안하고 뭔일 났나 싶겠죠. 혹시 월요일에 내 주식 폭락하는 거 아닌가 하는 두려움도 있구요. 그런데 진짜 시장은 문 닫아서 확인할 길은 없으니 너무 답답하니 여기라도 와서 마음의 위안을 찾는거죠. “어? 위캔나스닥 오르네? 월요일 괜찮으려나?”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겁니다.
그런데 대부분은 주말에 우리가 모르는 영향이 있으려나 또는 월요일 시장에 대한 힌트를 얻으려는 의도가 강합니다. 이번 주말만해도 미국 전역에서 트럼프 반대 시위 엄청했는데, 이게 주가에 영향을 줄리는 없지만, 그래도 뭔일있나 보게되죠. 하지만 이것만 믿고 월요일 장 투자하셨다가는 큰일 날 수도 있습니다.

이걸 절대 절대 믿으면 안되는 이유가 있어요. 가장 큰 이유는 시장참여자가 너무 적어요. 진짜 나스닥도 아닌데 CFD거래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거래 금액도 실제 나스닥에 비하면 너무 작아서 비교할 대상도 안됩니다. 그래서 몇몇 사람이 장난치면 확 오르고 확 내릴 수도 있어요. 누가 장난쳐도 알아낼 방법도 없어요.
그냥 주말에 뭔일 있나 또는 시장이 내가 알고 있는 것과 다른게 있나 궁금할 때 한번 들어가보는 심심풀이 땅콩정도로 보시는게 좋습니다. 위캔나스닥으로 “월요일엔 무조건 오른다/내린다!” 이렇게 판단하면 진짜 골로 갈 수도 있어요.
참고로 위캔나스닥 사이트는 https://www.ig.com/입니다. 위캔나스닥 실시간 거래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위캔나스닥 거래시간
한국 시간 기준으로 위캔나스닥의 거래 시간은 토요일 오후 6시부터 월요일 오전 5시까지입니다. 이 시간대는 미국 정규장이 완전히 닫힌 주말 동안에 해당하며, 월요일 미국장 개장 직전까지 거래가 가능합니다. 일부 브로커에 따라 10~30분 정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이 구간에서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이 시간 동안 위캔나스닥은 글로벌 경제 이슈, 정치적 사건, 긴급 뉴스 등 주말에 발생하는 다양한 변수들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며, 월요일 미국 증시 개장 전 시장 분위기를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됩니다. 이미 몇번 말씀드렸지만, 거래량이 적고 변동성이 커서 참고용으로 보세요.
다시한번 정리해보면, ,
- 위캔나스닥 거래 시간: 토요일 오후 6시 ~ 월요일 오전 5시(한국시간 기준)
- 주요 특징: 주말 동안 나스닥100 지수의 심리와 변동성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파생상품(CFD상품)입니다.
- 유의사항: 실제 현물 거래가 아니며,변동성이 크고 유동성이 낮아 참고용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따라서 위캔나스닥은 월요일 미국장 개장 전까지 주말 시장 심리와 글로벌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데 그냥 참고용으로 재미삼아 사용하는 정도로만 쓰세요.
5. 위캔나스닥에 대한 결론
위캔나스닥은 주말에만 잠깐 열리는 ‘가짜’ 나스닥 시장이고 한국에 사는 우리는 거래 못 합니다. 법으로 막혀있어서 안됩니다. ig에 직접 sign in해되 안되요. 그냥 주말 동안 사람들 분위기 살짝 엿보는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믿어서도 안되요. 거래량이 너무 적고 하는 사람만 하는 거라 믿을 놈이 아니죠.
월요일 다시 시작되는 진짜 나스닥 시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그때가 되보야 알죠. 이번 주에는 트럼프가 입을 안털어서 월요일 무슨일이 일어날지 궁금해지기까지 하네요. 이제 그만 슬슬 장난질 그만 할때도 된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