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뽑기 잘하는 법 알아보자~

아 ~ 어젯밤에 인형뽑기로 3만원을 썻다. 내가 미쳤지.. 그런데 다들 해보셔서 알겠지만, 하다보면 은근히 열받고 거의 다 된것 같고. 거기다 옆에서 딸내미가 아빠를 향해서 꼭 뽑아달라는 레이져를 쏘는게 어떻게 멈추겠는가!

우선 이런 상황에 걸리지 않는게 좋을 것 같아요. 잘 못 걸리면 뽑을 때까지 하는 수가 있죠. 그래서 열받은 마음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인형뽑기를 잘하는 방법을 물어도 보고 인터넷도 검색해보고 AI한테도 물어봤어요. 그래서 알아낸 인형뽑기 잘하는 법에 대해서 정리했습니다.

너무 뻔한 것 같아도 한번 정도 읽어보고 마음의 준비를 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ㅎㅎ

1. 뽑힐 때까지 계속하는 것이다.

잘되는 기계가 있다는 말 거짓말. 그냥 열심히 하다가 보면 된다. 사실 인형이 잘 오다가도 마지막에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기계가 힘을 빼서 떨군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해보면 그것도 아닌것 같다. 가까이이 있는 것을 공략했는데 정말 조금만 더 오면 되는데도 마직막 순간에는 계속 떨어진다.

그러다 멀리 있는 걸 잡았는데 이때는 정말 미친듯이 찝게가 그걸 들고 오는거다. 이거 뭐지? 답은 여러번 시도하면 한번은 된다. 가성비는 생각하지 마라. 인형뽑기에서 가성비는 필요없다. 계속 실패하다보면 된다.

2. 인형의 크기별로 전략을 달리해야 한다.

소형인형은 크기가 작고 가벼워서 찝게가 잡기 쉽다. 이때 머리보다 몸통을 정확히 잡는게 중요하다. 머리는 이상하게 잘 떨어져요. 몸통을 잡기 어려우면 몸통이 잘 잡히는 위치에 인형이 있는 기계를 이용하거나 한두번 다른 인형을 밀어내서 잡기 좋은 위치로 만들어야 한다.

중형인형이 가장 일반적으로 도전을 많이 한다. 만만해보이기때문이다. 소형은 너무 작고 대형인형은 너무 힘들어보이니 중형인형에 올인하게 된다. 중형인형 절대 한번에 뽑기 어려워요. 그래서 다리나 몸통을 잡고 여러번 이동시키는게 중요합니다.

대형인형은 정말 뽑기 어렵죠. 집게가 아무리 강해도 대형인형 무게로 들어올려지지도 않아요. 대형인형은 소형인나 중형인형과 달리 몸통이나 머리가 한번에 집히지도 않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이때는 팔이나 다리부분의 약ㅂ은 부분을 잡아서 위치를 옮기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대형인형은 반복해서 계속 이동을 시켜야만 가능해요. 절대 한번에 들어올린다기 보다는 옆으로 밀어낸다는 느낌이여야 합니다.

3. 인형의 위치와 상태를 확인하고 가장 유리한 기계를 선택한다.

누군가가 열심히 인형을 옮기다가 마지막 순간을 버티지 못하고 가는 경우가 많이 있죠. 이때 입구에 걸쳐있는 인형을 발견한다면 바로 도전하세요. 내가 해도 저 위치로 인형을 보내야 하니까요.

4. 마지막 주의 사항

쉽지 않겠지만 처음 얼마까지 하겠다는 계획을 세우세요. 안그러다가나 3~4만원 나가는 건 정말 우스워요. 위에서 말한 것처럼 성공할때까지 하면 되기는 하지만 이정도면 인형 좋은걸로 하나 사주는게 낳죠.

위치선정이나 크기등을 고려해서 4~5번 정도 시도한다는 생각으로 도전하고 가능하면 1~2만원선에서 그만 두시는게 좋아요.ㅎㅎ

그리고 가능하면 인형뽑기 기계 근처에는 여자친구나 아이들과 가지 않는게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