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타건감이 좋은 키보드를 좋아합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소음이 문제죠. 조용한 사무실에서도 기분 좋은 타건감을 느낄 수 있는 저소음 키보드로 바꿀 계획을 가지고 있었어요. 사무실 동료분들의 컴플레인이 너무 많아서요. 그러다가 우연히 다른 분이 사용하시는 코 AS104 오피스네비게이터 딥 사운드축 타입을 알게 되었어요.
2024년 12월에 출시된 따끈따끈한 신제품으로 9만 원대 가격이지만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고 거기에 더해 값비싼 커스텀 기계식 키보드에서나 기대할 수 있었던 매력적인 특장점이 다수 적용되어 있더라구요.
키보드를 고르는 데도 취향이 있지요. 그래서 사람마다 타건감, 소음, 배열, 디자인 등 중요하게 여기는 포인트가 모두 다르죠. 이러한 다양한 요소를 모두 만족시키는 제품은 많이 않아요.그런데 어쩌면 오늘 소개해보려고 하는앱코 AS104 오피스네비게이터 조약돌 슈팅 스타 스위치, 딥사운드 스위치는 조금 근접한 제품이 아닐까 합니다.
최근에 구매한 앱코 AS104 오피스네비게이터 기계식 키보드에 대한 상세한 사용 후기를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이 키보드는 제 업무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고, 타이핑의 즐거움을 되찾아 주었죠. 그럼 지금부터 AS104의 매력적인 특징들과 제가 직접 경험한 장단점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ABKO AS104의 첫인상과 디자인
AS104를 처음 받았을 때, 그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에 즉시 반했습니다. 104키 풀배열 레이아웃은 익숙하면서도 효율적인 타이핑 환경을 제공했죠. 특히 사무실에서 사용하기에 부담 없는 미니멀한 디자인이 눈에 띄었습니다.
본체 우측에 넘버 패드가 포함된 104키 풀배열 사무용 키보드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화이트 상판, 하판 하우징에 포근한 느낌을 주는 노란색, 하늘색 PBT 염료승화 키캡으로 포인트를 주어서 산뜻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리고 키캡이 아닌 루프 커버가 함께 제공되어 사용하지 않을 때 먼지로부터 키보드를 보호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어요. 이게 사무실에서 쓰다보면 먼지에 과자부스러기까지 쓰레기 집합소가 되는데, 루프커버가 있어서 너무 좋아요.
앱코 AS104 오피스네비게이터 주요 스펙과 특징
앱코 AS104는 2개의 모델이 있습니다. 딥사운드스위치와 조약돌 슈팅스타 스위치 2개의 스위치 방식에 따라 모델이 나뉘는데, 각 모델의 특징을 아아보겠습니다.
1) 딥 사운드 스위치
딥사운드 스위치는 리니어 방식으로 초저소음을 자랑합니다 .장점으로는 가벼운 타건과 적절한 구분감으로 누구나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스위치입니다. 초저소음으로 설계되어 조용한 환경에서도 방해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사무실 환경에 적합합니다.
2) 조약돌 슈팅 스타 스위치
조약돌 슈팅 스타 스위치도 리니어 방식이지만, 처소음 키보드지만 딥사운드 스위치보다는 조금 소리가 더 납니다. 타건 시 조약돌이 부딪히는 듯한 독특하고 매력적인 사운드가 때문에 조약돌이라고 불립니다. 타건소리는 정갈한 느낌을 주고 부드러운 터치감을 자랑해서 타건감과 소리때문에 조약돌을 선택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기존의 앱코 기계식 키보드와는 다르게 타이핑 시 발생할 수 있는 불필요한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요즘 대세라고 할 수 있는 실리콘 가스켓 마운트를 시작으로 PC 보강판, 6중 멀티 레이어 흡음 설계까지 적용하고 있어요. 체리식 스테빌라이저는 물론이고 스위치 스프링, 슬라이더, 접점부까지도 공장 윤활이 적용되어 있어서 정말 편리하고 좋아요.
ABKO AS104의 주요 스펙과 특징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해봤습니다.
| 특징 | 설명 |
|---|---|
| 키 배열 | 104키 풀배열 |
| 연결 방식 | 유선, 2.4GHz 무선, 블루투스 |
| 스위치 | 딥사운드 스위치 또는 조약돌 슈팅스타 스위치 (선택 가능) |
| 키캡 | PBT 소재 |
| 배터리 | 4,000mAh |
| 특별 기능 | 1.14인치 TFT 디스플레이, 회전식 노브, VIA 소프트웨어 지원 |
| OS 지원 | Windows, macOS |
| 추가 기능 | 자동 절전 모드, 6중 레이어 보강판, 흡음재 |
앱코 AS104 오피스네비게이터 장점과 단점
장점
주요 장점으로는 역시 뛰어난 타건감이죠. 누가 뭐래도 역시 스위치죠. .딥사운드 스위치를 선택했는데, 부드럽고 조용한 타건감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무실에서 사용해도 주변 동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요. 타건감은 높이면서도 소기가 거의 없어서 사무실에서 정말 편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양한 연결 방식도 맘에 들어요. 유선, 2.4GHz 무선, 블루투스 연결을 모두 지원해서 상황에 따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긴 배터리 수명 역시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였는데, 4,000mAh 대용량 배터리 덕분에 충전 걱정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었어요. 뭐 한번 충전하면 배터리 용량은 잊고 살게 되네요.
커스터마이징 가능이 있어서 VIA 소프트웨어를 통해 키 매핑과 매크로 설정이 가능해서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이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너무 좋아라 일주일마다 뭘 바꾸시느라 바쁘더라구요. 디스플레이와 노브가 처음에는 낮설었지만 익숙해직 나니 너무 좋아요. TFT 디스플레이와 회전식 노브가 있어 배터리 잔량, 시간 확인은 물론 볼륨 조절이 가능합니다. 1.14인치의 작은 화면이지만 시계도 보여주고 귀여운 애니메이션도 보여줍니다. 기본 테마도 너무 귀엽지만 나만의 귀요미들도 넣을 수 있어요.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넣으면 재밌어요,
단점
저는 크기에 만족하는데 풀배열이다 보니 책상 공간을 꽤 차지합니다. 아무래도 텐키리스를 쓰다가 풀배열로 가니까 책상이 좁아지는 느낌은 들어요. 하지만 책상에 공간이 있다면 완전 신세계가 열립니다.
가격은 저강 제품과는 차이가 있는 가격이죠. 하지만, 성능대비 가성비를 따지면 가격대가 나쁘지는 않지만, 9만원대정도 합니다. 기존에 30만원대 제품을 사용하다가 9만원을 구입하는 건 상대적으로 저렴해보였지만, 3만원대 키보드 + 마우스를 쓰시던 분들께는 비싼 느낌이 들기는 합니다.
그리고 키보드에 익숙해지는데 약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VIA 소프트웨어나 다양한 기능들을 활용하려면 사용하면서 느낄 시간이 좀 있어야 해요,
실제 사용 후기
AS104를 약 한 달간 사용해봤는데, 정말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문서 작업이 많은 제게는 완벽한 동반자였어요.
매일 아침 출근해서 키보드의 루프 커버를 벗기는 순간부터 하루가 시작됩니다. 부드러운 타건감 덕분에 장시간 타이핑해도 손가락에 피로가 덜 쌓이더라고요. 특히 딥사운드 스위치의 조용한 소리는 집중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엑셀 작업을 할 때는 숫자 키패드가 정말 유용했어요. 풀배열의 장점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죠. 또한, VIA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자주 사용하는 엑셀 함수들을 매크로로 설정해두니 작업 속도가 훨씬 빨라졌습니다.
회의 중에는 블루투스로 태블릿에 연결해 회의록을 작성하고, 다시 자리로 돌아와 2.4GHz 무선으로 PC와 연결하는 식으로 활용했어요. 연결 전환이 매우 빠르고 안정적이어서 편리했습니다.
퇴근 후에는 가끔 게임을 즐기는데, 게이밍용으로도 손색이 없었어요. 키의 반응 속도가 빠르고, 동시 입력도 문제없이 처리되더라고요.
TFT 디스플레이에는 제가 좋아하는 이미지를 넣어두었는데, 이런 작은 커스터마이징이 책상의 분위기를 한층 더 밝게 만들어줬습니다.
그리고 너무도 당연하지만윈도우, 맥 모두 지원이 가능해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처음에는 VIA 소프트웨어 사용이 조금 어려웠다는 거예요. 하지만 사용법을 익히고 나니 키보드의 활용도가 훨씬 높아졌습니다.
앱코 AS104는 누구에게 적합할까?
ABKO AS104 오피스네비게이터는 확실히 사무용 키보드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 제품입니다. 하지만 모드에게 좋은 건 아니라서 아래 사용하기에 좋은 경우를 정리해봤습니다.
장시간 문서 작업 하는 직장인에게 너무 좋아요 풀키라서 텐키리스대비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그리고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고 싶은데 소음때문에 주저하신다면 조용한 사무실 환경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키보드 커스터마이징을 즐기는 사용자라면 딱이죠. 커스텀 기능이 많아서 이것저것 해볼게 많아요. 그리고 다양한 기기를 오가며 작업하는 멀티태스커는 한개로 여러개에 연결해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기계식 키보드의 타건감을 즐기고 싶은 가성비 제품을 찾고 계신다면 정말 강추드러요.
물론 가격대가 있는 편이라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그만큼의 가치를 충분히 제공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타건감, 기능성, 내구성 면에서는 매우 만족스러운 수준이에요.
다만 공간이 제한적이거나 휴대성을 중요시하는 분들에게는 조금 부담될 수 있겠네요. 또한 단순히 타이핑만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는 과분한 기능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를 화려한 감성으로 채워주는 RGB LED까지 내장되어 있어서 다양한 효과 프리셋을 지원하며 컬러, 채도, 밝기, 속도 4가지를 사용자 입맛에 맞게 변경할 수 있어서 좋아요. 광량이 높지 않아서 크게 분부시지도 않고 사무실에서 은은하게 불빛이 나오게 해줘서 너무 좋아요.
종합적으로 볼 때, ABKO AS104 오피스네비게이터는 업무 효율성 향상과 타이핑의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직장인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데스크 환경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싶다면, AS104를 고려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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