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전산장애 원인과 해결방안 그리고 소비자 배상

키움증권전산장애

4월 3일 트럼프가 관세 폭탄때려서 난리가 나서 국장 시작하고 매수 매도를 통해 계좌 정리를 해야 하는데 모래시계만 보고 있었어요. 정말 분이 삭혀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참고 넘어갔어요. 근데 4월 4일 윤석열 탄핵소식을 들으면 매도와 매수의 갈림길에서 인버스와 레버리지 계좌에 매도 매수를 때리려고 하는데, 이게 웬 날벼락인가. 매도도 매수도 심지어 취소도 안되는 것이다. 그것도 연속이틀이나.. 이렇게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거래를 못하다니. 정말 미치고 팔짝 뛰어버리고 싶더라구요.

하루도 아니고 이틀간 연속된 시스템 오류로 이제는 키움 정말 안녕하려고 합니다. 그래도 우선 냉정을 찾고 이번 키움증권 전산장애의 원인, 해결방안, 그리고 소비자 배상 절차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갈때 가더라도 배상을 받아야겠고 원인은 뭔지 알아야 다른 이사할 증권사도 잘 찾을 수 있지 않겠습니다.

키움증권 주문처리지연안내

키움증권의 전산장애는 2025년 4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발생했으며,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주문 지연 및 처리 실패가 주요 문제라고 하네요. 현재까지 알려진 주요 원인은 다음의 3가지라고 하는데 별로 믿어지지는 않아요. 일단 대충 떠들고 실제 원인은 아직도 모른다는게 맞는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한 이유도 함께 정리했습니다.

주문 폭주

미국의 관세 발표와 국내 증시 변동성 증가로 인해 개장 직후 주문이 급격히 몰리면서 시스템 과부하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관세 쇼크”와 “탄핵 판결” 같은 대형 이벤트가 동시에 겹쳐 주문 처리에 혼란을 초래했습니다.
나의 의견: 이번 거래량은 실제 키움이 과거 처리했던 것보다 적은 양입니다. 거래 금액이 최고가 아니거든요. 주문 폭주는 이전에 더 크게 일어났던 적도 있었지만 문제가 없었어요. 그리고 다른 증권사는 왜 멀쩡하나요. 키움이나 삼성증권등 다른 증권사도 3일 4일 거래량 터져서 난리도 아니였는데요. 결국 키움증권 변명은 구라다.

자동주문전송(SOR) 시스템 문제

키움증권이 자체 개발한 SOR 시스템은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출범에 맞춰 도입되었지만, 초기 단계에서 안정성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주문 처리 지연의 주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건 키움증권이 아닌 분석가들의 의견입니다.

저도 이 의견에는 약간 동의가 가능합니다 .기존 최대 거래량보다 적은데도 이런 문제가 나왔다면 결국 기존에 없던 새로운 뭔가가 문제를 일으켰을것으로 보이는데, 그 대표적인에 이번 넥스트트레이드와 관련한 SOR시스템인것 같아요.

오늘 제 계좌 들어가보니 SOR을 사용하지 않고 하나만 선택해서 사용할 수도 있더라구요. 제 귀찮음으로 SOR로 알아서 하겠지라고 신경을 껏던 것이 후회스럽네요. 그때 이 기능을 꺼놨어야 하는데..

IT 인프라의 한계

HTS와 MTS를 포함한 전산 시스템이 높은 거래량을 감당하지 못하면서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키움증권의 IT 시스템이 최신 기술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일부 전문가들이 하는 말이지만, 이건 말도 안됩니다. 돈이 왔다갔다하고 이미 이번 사태전에도 거래량이 더 많았을때도 문제 없었고 인프라 개선을 한다고 몇번이나 이야기했던 사안입니다.

근데 하필이면 미국관세, 탄핵등 정말 굵직한 이벤트가 있는데 무대책이고 시스템이 거래량을 못따라간다구요 ㅠㅠ. 이것도 신뢰가 가지 않는 원인입니다. 기존에 더 많은 거래량도 버텼던 시스템이 갑자기 안된다구요.

결국 이번 사태에 대해서 키움증권은 아직도 답변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건 원인도 모르고 주말 내내 점검한다고 하는데, 뭘 점검하겠다는건지도 모르겠네요. 결국 키움증권에 대한 신뢰는 이제 바닥이네요.

키움증권전산장애

키움증권은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몇가지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이걸로 뭐가 해결된것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시스템 재정비

키움증권은 서비스 중단 후 대규모 시스템 점검 및 재정비 작업을 주말내내 진행했죠. 이를 통해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공지를 내보냈는데, 결국 원인도 모르고 그냥 점검 해보고 있는거죠. 월요일날 무슨 공지가 나오는지 한번 봐야죠. 별로 기대가 되지는 않네요.

금융당국의 개입

금융감독원은 증권사 최고정보책임자(CIO)를 소집하여 전산 안정 운영 점검을 당부했습니다. 또한, 키움증권에 대한 원인 조사와 검사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금융감독원 또한 키움증권의 전산장애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법 위반 여부 검토 후 수시검사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금감원 관계자는 “오류 관련 상황을 보고 받고 있으며 사실 관계 파악 후 검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사후약방문인셈이죠, 내 계좌는 내가 원치않는 방향으로 녹아버리고 있어요. ㅠㅠ

IT 인프라 개선

키움증권은 기존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최신 기술 도입과 서버 확장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동주문전송 시스템(SOR)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의 의견 : 이제와서 뭘 한다고요? 서비스를 도입할 때 점검하고 또 점검했어야죠. 다른 증권사는 멀쩡한데 왜 니들만 그러냐고요.

고객 소통 강화

장애 발생 시 고객들에게 신속히 공지하고, 문제 해결 및 보상 절차를 안내하는 등 소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나의의견: 4월 3일 공지도 없이 사람들이 게시판에 서로 상황을 물어보고 뭔일이냐고 난리가 나고 심지어 공지라도 띄우라고 항의하니까 2시간이 지나서야 공지 한줄 써주데요. 그리고 4월 4일은 전산장애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바로 공지 때리데요. 이게 더 열받더라구요. 시스템 개선은 안하고 공지 빨리 띄우기 연습을 했는지 원.

여하튼 키움 증권의 현재 해결방안 및 액션은 너무 느리고 무대책이고 무책임한 상황입니다. 정내미가 뚝 떨어지네요.

전산장애로 인해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을 위한 배상 절차도 마련되었습니다. 키움증권은 다음과 같은 기준과 절차를 통해 피해를 보상할 예정이지요. .이건 4월3일부터 시작했지만, 아래 배상기준과 민원절차를 보면 더 열받아아요.

배상 기준

  • 주문 장애로 인해 고객이 HTS나 MTS를 통해 주문이 불가능했던 경우에만 보상이 가능합니다.
  • 장애 복구 시점의 가격과 주문 시점 가격 간의 차액을 기준으로 보상이 이루어집니다.
  • 매도, 환매수 등 실제 손실이 발생한 주문만 보상 대상이며, 기회비용은 제외됩니다.

배상 신청 절차

이건 뭐 내가 다 증명해야 하니. 하나마나한 배상신청 절차가 아닌가 싶네요.

1) 기록 남기기
장애 발생 시 전산 및 전화 기록을 남겨야 합니다.

2) 민원 접수
장애 종료 후 키움금융센터(1544-9000) 또는 홈페이지에서 민원을 접수합니다.

3) 조사 및 통지
접수된 민원을 조사하여 보상 여부와 금액을 결정한 후 고객에게 통지합니다.

4) 보상금 지급
보상이 확정되면 증권 계좌로 입금 처리됩니다.

예외사항

  • 기록이 없는 경우나 체결 불가능한 가격으로 주문한 경우는 보상에서 제외됩니다.
  • 신규 매수주문 등 기회비용에 대한 보상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제가 민원신청을 4월 3일 4일 모두 했는데, 배상해줄 생각은 없어요. 위에 보시면 기록을 남기라고 하는데, 주문이 안되서 얼마에 매도 매수주문을 했는지 나더러 입력하래요. 그리고 복구시점 가격과 주문시점 가격의 차액을 기준으로 보상하겠다는데, 주문을 얼마에 했는지를 캡쳐해서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그 난리통에 이걸 캡쳐하신 분들은 대단하신 분들이고 저는 바보같이 욕하면서 계속 버튼 누르고 있었어요. 이걸 왜 내가 증명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기회비용은 사실 정말 애매하면서도 열받는 부분이죠. KODEX 레버리지를 순차적으로 매수 매도 하도록 준비하고 계획을 짜놨는데 첫 거래부터 안되니, 실제로 거래 예상 금액은 2000만원정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처음 100주 거래부터 안되니, 이걸 어쩌라는건지요. 그리고 도대체 내가 몇번이라 재주문했는지도 기억이 안나니 더 답답하죠.

사실 증권 거래 시스템에는 로그가 다 남아서 내가 주문 냈던것과 시스템 오류로 주문 못한거 다 알 수 있어요. 그런데도 소비자들에게 증명하하고 하니, 결국 배상 안하겠다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죠.

키움증권에서는 향후 전산시스템 개선을 이야기하지만, 키움증권에 대한 저의 신뢰와 회사 평판은 완전 쾅입니다. 제 주변 같이 투자하시는 분들중 키움증권쓰시는 분들은 다른 증권사 사용하시는 분들에게 물어보고 난리입니다. 물론 저도 여러개의 증권사를 사용하고 있지만, 주거래 증권사가 있는건데, 이번기회에 다른 곳으로 다 이전하려고 합니다.

이런 결심에는 키움증권 과거 사고사례가 화려하더라구요

2009년 9월 23일, 키움증권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약 1시간 동안 주문 지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오전 9시 22분경 시작된 장애는 주식 주문과 계좌 조회 응답에 영향을 미쳤으며, 오전 10시 10분경 정상화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의 항의가 빗발쳤고, 일부 투자자는 손해배상을 청구하자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키움증권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지만, 이는 당시 온라인 위탁매매 1위 업체로서의 이미지에 타격을 주었습니다.

2020년에는 키움증권에서 총 8건의 전산장애가 발생하며 민원이 급증했습니다. 특히,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의 접속 장애가 잦았고, 이에 따른 보상금 지급 규모도 상당했습니다. 키움증권은 고객 유입 증가로 서버 용량이 초과되면서 장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지만, 전체 민원 중 약 67.3%만 보상받는 등 투자자들의 불만이 이어졌습니다.

2025년 4월에는 이틀 연속으로 대규모 전산장애가 발생하며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첫날(4월 3일):
미국의 관세 발표로 인해 개장 직후 주문이 몰리면서 서버 병목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HTS와 MTS 모두에서 매수·매도 체결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고, 약 1시간 후 복구되었습니다.

둘째 날(4월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와 같은 주요 이벤트가 겹치며 다시 한번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이날은 오전 11시경 오류가 재발해 투자자들의 불만이 극에 달했습니다. 키움증권은 자체 개발한 자동주문전송(SOR) 시스템의 오류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 외에도 자잘한건은 있지만, ,키움증권 전산장애 사고사례 화려하네요. 키움은 전체 전산시스템이 먹통이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다른 증권사들도 전산장애가 없었겠습니다. 하지만 삼성증권만 봐도 2020년 카카오게임증 청약전산장애, 2021년 SK아이이티(SKIET) 공모주 청약장애, 2018년 유령주식 배당사고 그리고 가장 최근에 2025년 2월 삼성증권 HTS와 MTS 시스템에서 약 20분간 오류가 발생하여 계좌 잔고 확인 및 종목 매매가 불가능적이 있더라구요.

키움은 아예 몇시간 전산 먹통이 일반적인데 삼성증권은 대부분 특정거래가 안되거나 25년 2월에 전산 시스템 먹통도 20분정도였어요.

키움에 대한 신뢰는 정말 바닥이네요. 다른 증권사는 알아보지 않았지만, 대부분 같이 투자하시는 분들의 의견은 키움처럼 이렇게 대놓고 거래가 안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하네요.

여튼 키움증권때문에 4월 3일 4월 4일 제대로 대응도 못해본 상황이 너무 어처구니 없어서 현 상황을 정리해보았습니다.